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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퍼질까 소독 또 소독…호텔페어 가보니

신종코로나 퍼질까 소독 또 소독…호텔페어 가보니

기사승인 2020. 02. 1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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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페어' 서울 코엑스 12~14일 개최
세 사람 몫 해내는 호텔로봇
와인마시기 좋은 반신욕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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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팩토리의 ‘블루캔버스’/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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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턴바스의 반신욕조 ‘크레센트’/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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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전시장 출입금지’ 전시장 입구에 자리한 전신 소독기/사진=박지은 기자 @Ji00516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호텔페어 전시장. 신종코로나(COVID-19,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영향으로 방문증 교환 부스로 향하는 길목에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돼있었다. 방문객의 발열 여부를 점검하는 직원도 따로 배치됐다.

전시장 입구엔 통과형 에어샤워가 설치돼 방문객이 드나들 때마다 소독액이 뿜어져나왔다. 순간 큰 소음이 발생해 깜짝 놀라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관람객 대부분은 마스크를 낀 채 부스를 둘러봤다. 방문증 교환 부스 옆에서 무료로 마스크를 나눠준 덕분이다.

호텔페어는 전시전문기업 ‘메쎄이상’과 호텔·리조트 전문 매거진 호텔아비아가 공동주관하는 행사다. 매년 1~2월 개최된다. 건축자재 기업 뿐만 아니라 장식품, 욕실 어메니티, 향수 수입사, 서빙로봇 기업이 참가한다.

케이로보컴퍼니는 자율주행 운반로봇 ‘앨리스’를 전시했다. 앨리스는 최근 국내 여러 호텔에서 주·야간 배달 업무를 맡고 있다. 앨리스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까지 찾아갈 수 있다. 고객이 요청한 수건이나 음료 등을 운반하는데, 24시간 서비스가 가능하다. 직원들의 단순 업무부담도 줄여준다. 가격은 6000만원대지만, 세 사람의 몫을 혼자 해낸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케이로보컴퍼니는 글로벌 호텔 체인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새턴바스는 미술작품 갤러리처럼 부스를 꾸몄다. 새턴바스는 영화 기생충, 드라마 스카이캐슬 등 인기 작품에 등장해 주목받은 기업이다.

새턴바스 부스에선 카림 라시드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욕조나 김현범 디자이너의 프리스탠딩 세면대 ‘폴리 에디션’가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폴리에디션은 기존 공용 세면대의 물고임 현상을 취소화한 제품으로, 수전을 내부에 넣고 세면대의 깊이를 깊게 한 것이 특징이다. 목석애 새턴바스 디자인연구소장이 디자인한 초승달 모양의 반신욕조 ‘크레센트’도 전시됐다. 크레센트는 와인이나 맥주를 놓을 수 있는 작은 선반이 마련됐다.

엘팩토리는 호텔 객실과 로비를 꾸밀 수 있는 스마트액자 ‘블루캔버스’를 선보였다. 블루캔버스는 실물 액자이자 디지털 작품을 수집, 감상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작가는 블루캔버스 아트플랫폼에 작품을 등록해 수익을 얻을 수도 있다.

소비자는 블루캔버스를 구매 혹은 렌털해 매월 일정 금액을 내고 2400여 점 가운데 자신이 원하는 예술 작품을 볼 수 있다. 인테리어에 맞게 미술 작품을 선정할 수도 있고, 여러 작품을 재생해도 된다. 공공기관, 호텔, 병원, 유치원·학교, 교회, 홈 인테리어, 백화점 등에 활용되는 추세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26.5인치, 49인치 두 종류다. 26.5인치의 화질은 QHD(1920X1920), 49인치는 FHD(1920X108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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